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범 설치됐던 노란색 신호등이 오는 10월부터 확대 설치된다.10일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의 하나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지역 6개 학교에 시범 설치됐던 노란색 신호등이 15개 학교로 확대된다.노란색(특수색) 신호등은 기존 외부 함체를 일반적인 검은색 교통신호등과 달리 노란색으로 색칠해 차량 운전자들이 쉽게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시가 지난해 시범 설치한 노란색 신호등에 대해 교사·학부모·학생들에게 호응도를 질의한 결과 노란색 신호등 설치로 차량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하게 됐고, 길을 건너는 학생들도 과거보다 횡단보도 교통신호등을 더욱 준수하게 됐다고 응답했다.시범 설치 지역인 북구 매천초등학교의 박실 교사는 “노란색 신호등 설치로 차량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전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법규를 더욱 잘 지키게 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밀진단을 통해 수명이 도래하여 시인성이 저하된 교통신호등을 우선으로 노란색 신호등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