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대형 조선블록 운송 애로 해소를 위한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 사업이 엔케이의 헬리데크 수주 성공에 기여하고 알펙과 동성조선의 애로사항도 해소하는 등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극심한 조선업 불경기에도 영일만산업단지에 입주한 엔케이의 헬리데크 수주 성공은 포항시가 추진중인 영일만 전선주 지중화 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헬리데크는 시추선 등 대 형해양구조물의 헬기 이착륙장으로 무게 180톤, 길이 26m, 폭 26m, 높이 10m의 대형 구조물로, 엔케이는 헬기 이·착륙중 발생한 화재를 자동으로 진화하는 시스템 특허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엔케이는 연초부터 국내 굴지의 A중공업과 헬리데크 2기 수주 협상을 추진했으나 운송 문제로 수주가 지연돼 왔다. 이를 인지한 포항시는 당초 계획한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공사 구역을 연장해 엔케이-강림중공업 구간도 정비하기로 결정하고 엔케이측에 통보했고, 그 결과 최근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엔케이는 이번 수주로 제작 분야 100명, 도장분야 30명 등 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추가로 2기도 협상중에 있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이번 지중화사업과 연계한 영일만항도로 선형개량공사가 완료되면 엔케이의 초대형 압력용기(폭 3m×길이 70m)운송 애로 사항도 해소되고, 동성조선이 입주예정인 2단지 잔여부지에서 생산된 조선블록도 문제없이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강림중공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115k(11만5000톤)선박의 초대형 블록(길이=35M, 폭=35M)의 운송을 위한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 공사는 사업비가 10억원(한전 자부담 4억5000)이며 5월 비항만청발주공사허가를 거쳐 지난달 착공, 다음달 중 완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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