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성주군협의회 등 성주군 27개 단체는 16일 “대화와 소통을 통한 타협으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자”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성주군청 광장에서 ‘경북도지사 호소문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오늘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호소문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성주군 사드철회투쟁위원회는 제3의 장소에 대한 대안을 찾아 공론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국가 안위와 자치단체 행복은 어느 누구도 정해주지 않으며, 성주의 미래는 우리의 책임 있는 결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제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우리의 미래 행복을 위해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을 버리고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강조했다.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군을 다시 찾는다.한 장관은 성주 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 및 안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사드 제3부지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주민들의 요청 여부에 따라 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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