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온난화와 고온다습으로 인한 영향으로 김천 등 일부 지역에서 줄점팔랑나비 등 병해충이 발생함에 따라 119 방제단을 가동해 16일부터 일제히 긴급방제에 들어갔다.이번에 발생한 줄점팔랑나비는 벼의 주요해충은 아니지만 최근 방제를 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 면적이 증가됨에 따라 산발적으로 많은 면적에 무리를 이루어 나타나 벼 잎에 피해를 준다. 주로 이모작답이나 관리 소홀 답, 늦게 심은 논 등에서 발생이 심한데 벼의 생육 중 출수기 전후로 애벌레가 벼 잎 3-5개 잎을 뭉쳐 집을 짓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고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경북도농업기술원은 청도, 경산, 군위, 영천 등에서는 미국선녀벌레와 복숭아세균성구멍병이 발생해 농작물에 그을음을 형성하고, 수확기에 접어든 과실에 반점이 나타나 상품성이 저하되거나 출하를 하지 못하는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혀 적용약제을 지원해 방제할 예정이다.미국선녀벌레는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외래해충으로 약 2009년 서울, 밀양에서 처음 발견돼 2010년 충청남·북도, 경남 등으로 확산돼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다.주로 배, 사과, 단감, 복숭아 등의 식물에 달라 붙어 어린벌레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흡즙해 심하면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복숭아세균성구멍병은 경산(남산 남곡, 자인 옥천, 용성 곡신)과 청도 일원에 발생해 복숭아 잎과 열매에 반점이 생기고 갈변하며 심하면 갈색부위에 구멍이 뚫리게 돼 움푹 들어가거나 심하면 균열이 생겨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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