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문학 외국소개 영문 계간지 ‘코리아 리터러처 나우(Korean Literature Now)’ 여름호에 한강의 신작 ‘흰’의 영문 발췌본을 처음으로 수록했다.번역원은 17일 “한강의 전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영국 출판사 포토벨로 북스와 협의해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흰’의 영문본 일부를 넣었다”고 밝혔다. ‘흰’은 내년 영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계간지에는 ‘채식주의자’의 외국 성공 배경과 한국문학 세계화의 전망에 대한 데버러 스미스의 에세이도 담겼다.정현종·박완서·은희경·정유정·구병모 등 작가 15명의 작품 영역본도 넣었다.‘코리아 리터러처 나우’는 ‘북스 프롬 코리아’(Books from Korea)라는 이름으로 2008년 창간된 영문 계간지다. 올해 여름호부터 한국문학 전문잡지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온라인 검색을 쉽게 하고자 잡지명을 ‘Korean Literature Now’로 변경했다. 잡지는 출간 후 전 세계 출판사, 에이전시, 교육기관, 도서관 등 4500여 곳에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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