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철회투쟁위원회는 21일 대책회의를 열고 국방부에 다른 후보지 검토 요청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의견이 엇갈려 발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투쟁위는 20일과 21일 두 차례 대책회의를 갖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 또는 다른 후보지 수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대책회의 진행 도중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반발에 부딪혀 회의 진행이 파행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투쟁위는 이날 다른 후보지 검토 요청 안건을 두고 투표한 결과 찬성 2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나타나 오후 5시께 국방부에 다른 후보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최종 문안이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노광희 홍보단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공식 발표가 무효화됐다.이에 따라 투쟁위 관계자는 “발표문을 다시 작성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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