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16년도 제3회 시민·공무원 대상 정책제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대구광역시 민원제안 통합시스템 ‘두드리소’ 등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의 제안을 접수한다.공모주제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생태도시 대구 어떻게 만들까요?’, ‘대구지역의 장기적인 폭염 해소 방안’, ‘대중교통(버스, 택시 등)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이다. 접수된 제안은 업무 담당부서의 검토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투표와 정책제안 콘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뒤 최종적으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제출한 제안이 채택될 경우 대구시장상과 함께 최고 300만 원에 해당하는 부상금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두 번의 정책제안 공개모집을 통해 922건의 제안을 접수했고, 38건을 채택해 시상했다.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시정발전을 위해서는 시민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만큼,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선 6기부터 ‘시민 제안 평가단’을 운영 중이다. ‘시민 제안 평가단’은 각 분야별 전문가 등 200명 정도의 인력풀로 구성되며 대구시 아이디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것은 물론 정책제안 콘테스트 시 제안을 평가하는 등 정책 제안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제안을 채택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부서 채택 여부에 대한 부서장 심사제를 시행 중”이라며 “채택된 제안은 부서별 실시계획 수립, 추진상황 관리 및 점검 등 제안 모니터링을 실시해 제안자와 시민이 제안의 실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제안처리 부서와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안을 채택·실시한 부서와 실시 제안을 대상으로 ‘제안실행 발표대회’를 열고, 우수 부서를 시상함으로써 제안 채택 및 실시율도 높여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는 ‘학생 제안 서포터즈’를 활용해 젊은 층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구?군, 대학교, 교육청,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현수막, 도시철도 전광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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