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의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2016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되는‘2016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종합계획’은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 및 백두대간 등 중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나무주사와 피해고사목 주변 모두 베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확산 거점이 되는 주요 도로변에 건강한 소나무림 조성을 위해 숲가꾸기 벨트사업 등 임업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확산저지를 위해 산림청과 함께 방제사업 전담구역을 설정해 중점 예찰과 합동방제를 실시한다.또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화목이용농가 및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재선충병 발생 및 선단지 연접 시·군에 대해 예찰과 방제품질 제고를 위해 경북도 산림공무원으로 현장책임관을 지정·운영 한다.특히 경북도는 다음달 초 ‘2016년 제2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열어 하반기 방제종합계획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단위 방제에 관한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방제가 시작되는 10월에는 ‘군·경·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소나무지킴이 시민연대 등 도민이 참여하는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해, 피해 심각성을 홍보하고 방제공감대를 형성해 주민신고와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조남월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금강송 및 백두대간 등의 중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해 중점방제를 실시하겠다”며 “도민들에게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말라 죽은 소나무를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의해 확산되는 것으로 감염된 소나무는 고사하는 병이다. 1905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첫 발견돼 확산됐다. 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2013년부터 확산돼 현재는 포항, 경주, 구미, 안동시 등 16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