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음달 30일부터 10일 동안 안동시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린다.24일 시안동에 따르면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의 탈과 탈춤, 사랑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플라잉 퍼포먼스, 트론댄스 등이 결합된 축제 20년 기념 개막식, 역대 가장 많은 18개국 25개 단체가 참여하는 해외공연단 공연, 베트남 문화 관광전 등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옥동, 신시장, 구시장 등 전통시장에 배치할 시장형 공연 프로그램인 ‘시장만담’도 제작해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축제 입장권 소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쇼핑관광축제인 ‘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안동 전역의 축제화를 도모할 방침이다.국보 121호로 지정된 하회탈 11점(양반, 선비, 백정, 각시, 초랭이, 이매, 부네, 중, 할미, 주지 2)과 병산탈 2점 등 1964년 국보로 지정된 모든 탈도 52년 만에 최초로 안동민속박물관에 전시된다.다음달 30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축제 20년 특별 개막식’은 사회자 없이 배우가 중심이 된 특별한 연출과 함께 축제의 탄생과 성장, 미래를 다양한 현대기술을 결합해 보여 준다.축제장 상가부스는 단순 몽골텐트 이미지에서 탈피, 외벽을 설치해 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시각적 디자인으로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축제 주제를 반영해 매년 1점씩 제작되는 대형 조형물을 통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포토존도 제공한다.축제 20년간 쌓아 온 국제적 문화 교류의 성과를 보여주 듯 올해 축제는 말레이시아, 터키, 싱가포르, 인도, 불가리아 등 18개국 25개 단체가 축제에 참여한다. 일체 항공료 지원 없이 체재비만 지원하는 까다로운 초청 조건에도 현재까지 45개국 131개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축제로 성장했다.축제를 통해 현재까지 중국 사천성 천극원,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 인도네시아 솔로시, 이스라엘 카미엘댄스페스티벌 등 6개국 10개 단체와 MOU를 체결, 교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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