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지 송해공원(이하 송해공원) 수중교 공사에 따른 옥연지 물 방류가 가뭄에 한몫 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달성군 옥포면 번영회는 25일 10시 옥연지에서 기우제를 올렸다.옥연지는 농어촌공사에서 2013년 가뭄대비용으로 270억원을 들여 둑높이기 공사를 완공해 최대 440만톤의 물을 옥포면 기세리 일대 380㏊를 관계할 수 있는 저수지다. 옥연지 저수율은 25일 현재 10.1%다. 이는 올 관계기 때 강우량이 작년의 17%에 불과해 옥포면 기세리 일대 농민들은 기우제를 지내며 정성이 하늘에 닿아 가뭄해갈의 단비로 검게 타들어가는 속을 적셔주길 기원했다. 이런 와중에 옥포면장은 “옥연지의 물이 잘 내려가고 낙동강 물도 잘 올라와 면에서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옥연지 송해공원 수중교 공사를 위해 지난 4월에 12일간 160만톤을 방류했다.  이는 지난 4월 중 최고 기준 저수율로 볼 때 사실상 절반정도의 양이며 모내기 철 한달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이런 사실은 농림수산부와 권익 위원회에도 보고된 사항으로 조사됐다.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달성군은 수중교 준공과 송해공원의 행사를 위해 옥연지물은 더이상 빼지 말고 낙동강 물을 양수해서 가뭄대책을 세우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했다.주민들은 “아무 연고도 없는 송해공원은 무엇이며 더이상 송해공원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없다”고 강하게 항변했다. 기우제를 지켜본 주민은 “이것은 코미디다. 옥포면 일대 가뭄은 달성군이 저질러진 인재다. 주민들이 기우제를 올려야 하나?”며 달성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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