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라문화의 콘텐츠개발 및 육성전략 모색을 위해 이차돈(異次頓) 성사(聖師)의 문화적 잠재력을 진단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9월 2일 경주시 성건동 불국사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이차돈은 신라불교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 인물로 불교를 통해 백성을 교화하고 국가의 미래를 찾고자 순교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이차돈 성사의 순교는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삼국통일의 토대를 마련하고 찬란한 문화의 시대를 연 바탕이 됐다.이번 세미나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이차돈 순교 스토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불국사가 후원하며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논제는 이차돈 순교 및 관련 문제들(신종원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차돈유산 가치와 향도형 킬러콘텐츠(이창식 교수, 세명대학교), 이차돈 순교 설화와 그 문화자원의 활용방안(강석근 소장,경주문화원)이 발표된다.토론회의 좌장은 황대욱 교수(경운대학교)가 진행하며 곽승훈(충남대인문과학연구소), 김은영(비틀맵 대표), 이진락(경북도의원), 전종근(경북도문화융성사업단장), 조영대(포항대 교수), 최정수(대구경북연구원), 하동현(동국대 교수)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부대행사로 대금연주와 詩낭송가의 이차돈詩 낭송이 있으며 행사 종료 후 이차돈 순교 성지인 백률사 현장답사도 예정돼 있다.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신라, 유교, 가야문화를 비롯한 풍부한 전통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야기를 입혀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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