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신고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18일 광주시 소재 관할 보건소로 환자(59)가 신고 돼 확인 됐고, 이틀 만에 두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두번째 환자는 첫번째 환자가 해산물을 섭취한 경남 거제지역 주민이다.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잠복기(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영주시보건소는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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