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서 노인과 유아가 함께 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한다.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1부 축하공연, 경과보고, 강사 사례발표, 다짐선언에 이어 2부 특강, 지침전달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프로젝트는 유아교육 최적기인 3-5세 유아들이 퇴직한 분야별 노인 전문가와 놀이를 통해 효·나눔·질서·존중·배려·협력심 등 인성덕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무원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15명) 등을 구성했다.또한 시·군을 통한 인성교육 강사를 선발했다. 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강사 교육 등을 실시한다.특히 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인성교육 특별활동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시·군에 시달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인성교육 특별활동 대상 어린이집 명시(누리과정 어린이집), 운영시간, 모니터링실시, 강사(성범죄조회·건강검진) 등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국공립 및 법인, 공공형, 직장어린이집은 필수적 운영 어린이집으로 명시했다. 강사 선발은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농어업·산림, 기타 분야 전문가를 어린이집 연합회,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공개 모집(4-5월)했다.아울러 선발된 강사 155명의 자질향상을 위해 어린이집에 배치되기 전 유아 이해교육, 강의 실습 등 권역별 강사교육을 총 3회 실시했다.또 오는 9월에는 강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과 강사진들과의 멘토멘티를 결연 후 시범강의를 8회(8시간 이상) 실시한다.인성교육 참여대상 어린이집은 누리과정(만3-5세) 운영하고 있는 950개소, 유아 2만6000여명이며 집합교육, 야외활동, 체험활동 등을 현장 맞춤식으로 실시한다.인성강사 채용은 어린이집에서 원하는 강사와 계약 후 월 1-4회, 1회당 2시간 내외로 유아 24명 단위로 동화구연, 인성예절, 동요, 웃음치료, 사자성어, 민요 등 특별활동 교육을 한다.인성교육에 소요되는 강사료는 2시간 최대 6만원까지 지원되며 매년 2회 인성교육 강사를 추가 발굴, 기존 강사들과 경쟁 체계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