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질적으로 잇따르던 버스 불친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친절기사 찾기에 나선다.지난달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민 서비스 향상과 친절버스기사 확대를 위해 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현재 대구 시내버스 좌석 등받이에는 가로·세로 8㎝크기의 QR코드접속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스티커에는 ‘친절한 기사님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버스회사의 이름, 버스번호 4자리, QR코드가 입력돼있다.지난달 31일 기준 대구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는 모두 1578대로 운전기사만 3800명에 달한다. 현재 모든 시내버스에 각 20매의 QR코드접속 스티커 붙여진 상태다.참여방법으로는 스마트폰 QR코드 어플리케이션을 작동해 스티커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누리집 접속해 누구나 설문조사 참여가 가능하다.설문조사는 ‘급정거, 급차선 변경을 하지 않고 안전운전을 해요’, ‘버스내부가 깨끗해요’ 등 7가지 평가항목 중 ‘예’, ‘아니요’, ‘모름’으로 선택이 가능하다.특히 이용객은 버스번호 등을 추가 입력치 않아도 자동으로 현재 탑승하고 있는 버스에 대한 설문조사가 가능하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별도로 기타의견 기입항목도 마련돼 있어 이 밖의 불편사항도 개진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2차례에 걸쳐 친절 버스기사 760명을 선정해 각각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500명의 대구시내버스 모니터단을 동원해 오지노선의 경우 직접 버스기사에 대한 친절도와 청결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궁극적으로 친절 기사를 확대하는데 목적이 두고 있다”며 “누구나 버스를 이용할 때 정말 친절한 기사가 많다는 칭찬이 나올 수 있도록 운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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