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3일 오전 10시 30분 진천동주민센터에서 추석을 맞이해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주민과 함께 명절음식 만들기와 다문화 이해의 시간을 갖는‘행복한 명절 보내기’행사를 가진다.달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8800여명의 외국인주민과 2천여 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외국인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을 맞이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과 나눔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3일 진천동주민센터 3층에서 진천동행복나눔공동체(위원장 김명화) 회원과 결혼이민자,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송편과 전 등 한국전통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어보고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특히 이날에는 관내 외국인주민 자조모임 중 진천동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러시아 문화모임과 연계해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함께 전통음식 등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해보며 또 다른 우리의 이웃사촌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한편 달서구는 지난 1월 31일에는 설날을 맞이해 이곡1동 주민센터에서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 등 외국인근로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2월 18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달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와 함께 약밥 만들기, 부럼 깨기 등의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예로부터 가족간, 또 친지간 풍요로움을 나누는 추석을 맞이해 먼 타국에서 우리지역에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이러한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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