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내달 6일부터 11월 5일까지 5주 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일원에서 ‘고난을 넘어 환희로(Rejoice after Suffering)’를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등 비교적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과 함께 베토벤의 ‘피델리오’,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작품들도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축제는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영역이 확대된다. 축제의 개막작인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은 광주시오페라단과 함께 제작해 대구공연 이후 10월 중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폐막작인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역시 성남문화재단과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1월 중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이 또 다시 펼쳐진다.또 하나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유럽 오페라극장의 참여율이 높아졌다는 부분이다.이번 축제에 구성된 오페라 ‘피델리오’는 독일 본 립극장에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오스트리아 린츠극장에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이번 축제에서 베토벤이 남긴 단 하나의 오페라 작품인 ‘피델리오’를 선보이게 돼 의미깊다”며 “오페라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타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로 누리집 혹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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