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필리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 결과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과 스마트시티·에너지·물·의료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관광 분야에서는 마닐라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으며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사와 의료관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상반기에 필리핀 의료관광객 2000명을 유치할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1일 MMDA 청사에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MMDA의 토마스 M 오르보스 청장은 스마트시티 구현과 에너지·물·의료 분야 등 상호발전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필리핀 MMDA는 마닐라 지역 16개 시와 1개 자치시를 관할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도시계획과 개발사업, 도시 재개발사업, 건강·위생 관리, 도시공해·오염통제, 재난·재해 구호 사업 등을 담당하는 특별행정기관이다.지금까지 2011년에 경기도가 광역교통시스템 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고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MMDA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지만 MMDA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약을 체결한 것은 대구시가 유일하다.이번 협약의 구체적 내용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의료·에너지(스마트그리드), 교통(버스운영시스템), 안전(CCTV 통합관제센터) 분야 협력과 물산업·의료교류 등이다.필리핀은 지난 2분기 7%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국가여서 이번 협약이 대구시와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간의 공익적 협력을 넘어 대구시 기업의 필리핀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MMDA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해 대구시가 지역 기업들과 공동으로 필리핀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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