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당일, 차례와 성묘를 지낸 오후에는 흔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 한 편 보면서 피로를 푸는 게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하는 명절 풍경에는 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설날(2016.2.8)에는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자’ 콘서트를 열어 오페라하우스 문을 활짝 열고 관객들을 맞이했고, 이번 추석에는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오페라 인 시네마’를 준비하고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일상에서는 우리도 모르게 오페라 음악들과 함께할 때가 많다”며 특히 ‘귀여운 여인’, ‘미세스 다웃파이어’, ‘쇼생크탈출’ 등 흥행에 성공한 유명 영화들을 통해서 소개된 오페라 음악들로 콘서트를 즐기다보면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도 한결 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는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콘서트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감독이 해설과 지휘를 함께 맡았을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김상은, 김아름, 김지혜, 마혜선, 린다박, 박영민, 배혜리, 그리고 메조소프라노 이아름과 테너 고규남, 김동녘, 노성훈, 바리톤 방성택, 베이스 홍순포까지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동해 보름달마냥 풍성한 콘서트로 꾸며줄 예정이다. 반주는 디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http://www.daeguoperahouse.org)이나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00)로 가능하다.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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