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보관 중인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이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에 전시된다.안동시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국보, 하회탈’이란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 전시를 위해 하회탈 및 병산탈 등 국보 13점이 지난달 31일 안동으로 옮겨졌다.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의 및 두 차례의 실사를 거쳐 안동으로의 이송을 최종 승인받았다.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주지(2개)·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 10종 11점이다. 병산탈 2점을 포함해 총 11종 13점이다.그간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국립중앙박물관 부분 전시나 해외 순회전시에서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1997년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당시 3점, 2003년 안동대박물관 특별전에서 5점(각시,양반,선비 등)이 안동에 왔다. 하지만 국보 제121호 13점 전체를 안동에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내려온 국보 13점은 기획전에 모두 전시해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기간은 이달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안동 하회탈은 하회마을에서 별신굿 탈놀이를 할 때 썼던 탈로서 허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28년 별신굿 때 마지막으로 연희된 뒤 마을의 신성 공간인 동사에 보관돼 오다가 1964년 안동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보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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