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동구와 달성군을 잇는 지하철 1호선 서편구간 연장 운행이 시작됐다.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잇는 서편 연장구간은 2010년 6월 공사에 착수해 약 6년간에 걸쳐 2.6㎞를 연장해 대구 지하철 1호선은 총 길이 30.9㎞로 확장됐다. 또 화원역과 설화명곡역 등 정거장 2개소가 추가 신설됨에 따라 역사는 30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특히 달성군 설화명곡역에서 반대편 종점인 동구 안심역까지 평소 출퇴근 때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소 1시간15분이 걸리는 구간이지만 지하철 이용 시 55분으로 단축돼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지하철 서편구간 연장에는 총 2368억원(국비 60%, 시비 40%)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공사기간 중에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거장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터널방식으로 시공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해 승강장 전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또한 열차운행과 제어를 위한 신호설비를 100% 국산화하고 최첨단 종합관제통신방식을 적용했다.서편구간이 연장됨에 따라 대구 지하철 1호선은 일평균 평일 296회, 토요일 280회, 휴일 264회의 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는 5분 단위, 평시간대에는 8분단위로 운영된다.이밖에도 이번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으로 화원역 인근 화원전통시장과 반경 2㎞ 내 화원동산, 사문진 나룻터, 마비정 벽화마을 등이 가까워져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한편 1호선 안심역-대구선 하양역을 잇는 동편 연장구간(8.7㎞)은 내년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성해 2018년 착공해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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