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 거연리 노인회 및 마을주민 60여명은 지난 8일 마을 입구와 수년간 동네 구석구석 여기저기에 묵혀 있던 불법투기 쓰레기를 처리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이는 지난 5월 고수리 전역, 원정2리, 유호1리, 내호리 등 시가지 주민 주도로 실시한 환경정화운동의 연장선으로 외곽지에 까지 쓰레기 불법투기척결운동의 물결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는 청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거연리는 마을 앞으로 자전거 도로가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도천을 끼고 있어 일부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투기 관련 민원도 잦은 지역이라 요주지역 중에 하나로 꼽혀왔기에 이번 대대적인 환경정비캠페인의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환경정화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및 장비는 전액 마을 주민들이 부담해 진정한 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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