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대곡-화원-설화명곡) 구간이 개통돼 화원과 설화명곡역 일대의 역세권 개발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동편 연장 구간인 안심-하양 구간(이하 하양연장) 건설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심역(대구 동구 괴전동)과 하양역(경북 경산시 하양읍)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착수됐다.하양연장 사업은 8.7㎞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국비가 70% 지원되고 사업비는 2672억원이다.2015년 7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과 광역철도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9월에 경북도·경산시와 건설협약을 체결해 국비를 제외한 지방비 중 대구시가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의 사업비를 분담한다.내년 12월 공사발주 예정인 하양연장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광역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경산시 관내 13개 대학 학생과 근로자,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함과 더불어 대구·경북이 과거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공유하는 공동체임을 모두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구간 개통으로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감소, 환경비용 절감 등 매년 230억원씩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종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과 더불어 하양연장 건설사업의 추진으로 대구·경북 양 지역이 지닌 강점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면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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