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대구지부 등과 공동으로 ‘폐자원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교통안전용품 나눔 민·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3명 중 어르신 사망자가 28명(52.8%),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22명 중 16명(73%)이 어르신으로 주로 새벽과 야간에 발생분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어르신 사망 교통사고는 생계를 위해 손수레, 리어커,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폐자원 수집활동 하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의 재래시장 주변 등 어르신의 통행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야간에 활동하는 폐자원 수집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간에 식별이 가능하고 생계활동에 필요한 손수레나 리어커용 야광 밧줄 및 야광 스티커 등의 교통안전용품의 배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시중에 마땅한 기성제품이 없었다.이에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관련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자발적 후원을 통해 배부에 나서게 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은 폐자원 수집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용품(단디바 등) 개발·보급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며 민간의 참여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대구시는 폐자원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디바 등의 민간후원과 참여확산을 위한 홍보와 행정업무를 총괄하며 대구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를 통한 폐자원 수집 어르신 현황파악과 교통안전용품의 배부와 교통안전 교육을 담당한다.또한 도로교통공단은 폐자원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 특성분석을 통한 맞춤형 교통안전장비 개발과 효과를 검증해 개선 지원에 나서고 민간기업은 교통안전용품 제작과 경비를 지원한다.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폐자원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교통안전용품을 개발하고 자발적 후원을 통한 보급에 나서는 것은 정부 3.0 국정기조에 발맞추는 전국 최초의 혁신적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