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황성옛터’의 노랫말을 작곡한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21회 왕평가요제’ 예심이 지난 10일 오후 1시 대구MBC 스튜디오에서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참가자들로 성황리에 열렸다.왕평가요제는 조선의 세레나데로 불리우는 ‘황성옛터’ 등 수많은 노랫말과 극작, 연극, 영화, 만담 등의 예술활동으로 일제강점기 국민들의 설움을 달래주었던 영천출신의 왕평선생을 기리고, 향토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영천시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고 있는 ‘제21회 왕평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영천지회에서 주최하고 대구MBC에서 주관한다.지난 9일까지 예선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작년 132명이 신청한데 반해 올해는 177명으로 34% 신청인원이 증가했다. 이는 제21회 왕평가요제를 대구MBC가 계획부터 예선은 물론 본선까지 주관하면서 인터넷뿐만 아니라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팟 및 스크롤 광고를 통해 가요제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이번 예선은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높고 경쟁이 치열해 장장 6시간에 걸쳐 치러졌으며 심사위원 및 관계자는 힘들지만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명은 내달 3일 저녁 7시 제43회 영천문화예술제와 같이 열리는 영천한약축제 행사의 피날레 행사로 영천강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자격증이 주어지며 특전으로 대구MBC의 각종 공연 시 출연기회가 주어지며 그 외 입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푸짐한 상금이 주어진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왕평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이해하는 무대인 이번 왕평가요제에 전국에서 많이 참여해 가수로서의 꿈도 이루고 영천에서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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