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산격3동 경북대학교 북문 맞은편의 대학로 일원이 쾌적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보행친화거리로 변모했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이 완료된 대학로주변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12년 안전행정부(현 국민안전처) 국가공모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보행환경개선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총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북구 대학로 일원은 경북대학교 북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페, 음식점, 원룸과 같은 시설이 밀집돼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거리지만 불법 쓰레기 투기가 빈번하고 좁은 이면도로에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뒤죽박죽이 되는 보행환경이 열악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돼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생동감 있는 보행친화거리,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활기찬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검은 아스팔트 포장을 제거한 후 자연화강석블록으로 포장해 도로미관을 크게 개선했으며 어린이공원을 재정비, 공원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동시에 고질적인 주차난까지 해소했다.특히 요일 구분 없이 차 없는 거리를 시차제로 운영하고 불법주정차단속과 방범용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해 보행자가 언제라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친화거리로 조성한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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