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주에서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진도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00여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자 대구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지진 피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과 구·군 건축부서장들이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피해관련 현장조사 상황과 문제점, 안전대책, 긴밀한 협조 대응체제 구축 등 건축물 피해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대구시에 접수된 지진 피해 발생내역이 총 150건으로 건물균열 58건, 지붕파손 44건, 담장파손 7건 등으로 집계되고 여진이 계속 발생해 피해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대구시는 구·군 건축부서장에게 건축물 피해상황에 대한 신속한 안전대책 마련과 구조체 이상으로 판단되는 건축물에 대해 전문가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한 후 건물 소유자에게 구체적인 보수·보강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주도록 했다.내진에 대한 구조적인 설계 없이 건축된 기존 노후 건축물이 내진기능을 보강하게 되면 세금도 감면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건축물 소유자에게 꾸준히 홍보하고 증축이나 대수선 공사에 내진보강을 적극 권장하도록 당부했다.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피해 건축물에 대한 1차 육안판단, 2차 정밀안전진단 등 점검방법과 보수·보강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등 실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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