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보건소는 26일 영순면 사근1리 경로당에서 2016년 예쁜치매쉼터 프로그램인 ‘기억생생 두뇌교실’수료식을 가졌다관내 65세 이상 경증치매, 인지저하, 허약노인 참여자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2회 48회 과정 동안 음악, 미술, 감각, 회상 등 인지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어르신들 손에는 화투대신 색연필과 연필이 쥐어지시기 시작했다.이날에는 보건소·영순면·영순초등학교 ‘할매할배의 날’ 사업과 결연이 돼 그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영순초등학교(교장 현낙길) 1,2,3학년 17명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르신들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정성스럽게 축하순서를 준비했으며 이에 어르신들은 답례로 손수 쓰신 시를 낭송하시는 훈훈한 졸업식이 됐다.사근리 예쁜치매쉼터프로그램은 이번 관학협력을 통해 격대간의 소통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수료를 마친 어르신은 “올 한해 학생이 된 기분으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고 수업이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서운하고 이런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보건소는 초고령 사회에 피해갈 수 없는 노인건강문제에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함께 고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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