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장은 27일 오전 10시 시청사 2층 회의실에서 사드반대 투쟁을 위해 기자회견문을 공동명의로 발표하고 단식에 돌입했다.이는 지난 25일 김천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있었던 사드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서 김천시민을 위해서라면 단식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이번 기자회견장에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단식투쟁에는 박보생 시장, 배낙호 시의장, 다수의 사드반대공동위원장 등이 함께 단식투쟁에 참여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박보생 시장은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밝히고 “지금도 성주골프장 사드반대를 위해 매일 2000여명의 시민들이 저녁마다 촛불을 들고 김천역평화광장에 나오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또한 “14만 시민의 간절한 뜻을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금 이시간 이후로 김천시의회 배낙호 의장과 함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시민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단식투쟁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도 못하겠느냐?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건의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에게 충분한 사전설명 없는 일방적인 사드배치 발표는 시민을 불안하게 하며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부디 사드배치 철회라는 김천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헛되지 않게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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