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 홍보를 위해 이색 조형물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2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색 조형물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수성경찰학교 건물 외벽에 설치됐다.수성경찰학교는 청소년을 위한 경찰직업체험, 인성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형물은 경찰관이 학교폭력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망원경으로 교내외 사각지대 등 구석구석을 살펴보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조형물에 설치된 대형 망원경에는 50인치 모니터 2대가 마련됐다.이는 모니터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영상을 현출해 실제 경찰관이 학교폭력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또 조형물은 왕복 10차선 무열로에 위치하고 유동차량과 인근 동부중과 동원중, 동문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에 활용돼 시민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원하는 경찰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 조형물이 학교폭력 예방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함과 동시에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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