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대구에는 그 어느 해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하게 기획된 패션 행사들이 선을 보인다.27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구 한국패션센터)를 중심으로 대구컬렉션, 전국대학생패션쇼, 대구패션페어 바잉쇼 등 패션과 섬유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패션 이벤트들이 진행된다.10월 6일과 7일 양일 간에는 28번째인 대구컬렉션이 마련된다.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대구경북한복협회가 주관하는 제28회 대구컬렉션은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2층에서 2017년 S/S 시즌을 준비하는 총 8회의 패션쇼로 기획됐다.특히 올해는 지역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초청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유치했다.또 최복호, 이노센스, 몽솔레이 등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브랜드와 함께 해일, 이진윤 등 서울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도 함께 선 보일 예정이다. 매년 우리 고유의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 보여온 한복연합쇼가 올해도 피날레를 장식한다.대구컬렉션에 앞서 10월 3일과 4일에는 제14회 전국대학생패션쇼가 개최된다. 올해 전국대학생패션쇼는 국내 30개 대학과 러시아, 대만, 태국, 일본, 중국 등 해외 5개 대학이 총 7회에 걸쳐 한국 패션의 미래를 수놓을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패션쇼는 왕성한 해외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대학생패션쇼라는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2016대구패션페어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대구패션페어바잉쇼가 위 행사들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 대구패션페어바잉쇼는 EXCO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더불어 대구패션페어를 찾는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다양하고 세련된 브랜드들을 크게 어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016대구패션페어 개막일인 10월 7일 하루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바잉쇼는 디모먼트를 시작으로 투에스티, 이즈 딥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마지막 무대는 넥스트젠 디자이너 온라인 어워즈(Nextgen Designer On-line Awards)에서 수상한 디자이너들의 작품들로 런웨이를 채운다.앞서 소개한 행사들 외에도 패션디자인컨테스트의 수상작 패션쇼가 10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또 대구 동성로와 EXCO 근처에서 다양한 패션쇼와 문화 공연, 플리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기획된 2016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도 패션 문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이들 행사들을 주관하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매년 내용과 규모 면에서 내실을 다져온 점을 바탕으로 올해 제28회 대구컬렉션과 제14회 전국대학생패션쇼는 해외와의 교류 증대, 나아가 행사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그는 또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한 주간 집중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패션 축제 분위기를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 인지도와 거래량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