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오로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다 장렬히 전사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과 굳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자, 28일 장사해수욕장 내에 전승기념탑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됐으며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된 참전용사들은 태풍이 불고 수송함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39명이 구조선에 오르지 못해 해안에 남는 등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영원히 길이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생존해 계신 고령의 참전용사들의 유일한 염원은 죽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완공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세계 최고의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해 후세대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이어줄 수 있는 호국안보 견학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영덕군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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