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가 2년 전에 결성한 ‘대구시 의정지기단’이 7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의정지기단은 대구시의회가 제공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례 제·개정, 시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진정·청원처리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7개 특·광역시의회와 비교 평가하고 의원별로 정성평가도 실시했다.평가 결과 대구시의회는 조례 중 제정 건수가 6대 의회에 비해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6대 의회와 7개 특·광역시의회의 평균 이하로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조례 제·개정의 경우 총 250건(의원발의 117건)으로 6대 의회의 255건에 비해 줄었으며 의원 1인당 평균 3.9건으로 7대 특·광역의회(평균 4.8건) 중 5위였다.시정질의 활동은 총 42회, 질의 의원 수는 30명으로 6대 의회 41명에 비해 감소했다. 질의 횟수도 6대 의회 118회에 비해 크게 저조했으며 의정질의를 한 번도 안한 의원이 6명이나 됐다.행정사무감사는 총 1171건으로 6대 1378건에 비해 207건이 적고 의원 1인당 건수도 39건으로 6대 의회 46건에 비해 감소했다.진정·청원처리는 총 23명의 의원이 청원 3건, 진정 83건 등 총 86건을 처리했으나 의원 1인당 평균 처리 건수는 2.7건으로 6대 의회 4.3건에 비해 부진했다.의정지기단은 의원 개인별 입법활동, 시정질의, 감사활동, 진정·청원처리 활동, 출석률 등을 평가해 이재화, 배지숙, 이경애, 조홍철, 최광교 의원을 전반기 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한편 의정지기단은 대구시의회의 의정활동 발전을 위해 의회의 개방·전문계약직 전문위원 공모제 도입 등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시의회가 이를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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