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하우스 직원들이 인건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북부경찰서는 대구 오페라하우스 직원 3명이 1년여 동안 수천만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대구 오페라하우스 직원 3명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시간 외 근무 시간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행사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수 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경찰은 최근 대구 오페라하우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직원들의 근무일지, 행사계약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같은 사실은 2개월 전 대구시 감사관실에서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현재 직원 3명이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의 돈을 횡렬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은 대구시 감사에서 파악됐고 현재 북부경찰서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건이 붉어지자 사건에 연류된 직원 2명은 사직서를 내 수리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머지 1명은 아직 근무를 하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현재 근무 중인 1명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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