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 거주하는 김양월 씨(사진·여·49세)가 경북도내 숲 해설의 최고로 뽑혔다.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경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린 ‘제4회 경북 숲 해설 경연대회’에서 숲 해설 부문에 김양월 씨, 프로그램 개발부문 최현숙씨, 숲 해설 사진부문 김연홍씨, 자연물공예품 부문 김영미씨 등 4명이 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도내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가와 산림청 지정 숲 해설가 양성기관 교육생 등 총 230명이 참가해 숲 해설 시연과 프로그램 발표, 작품전시와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4회째로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남부지방산림청이 후원하며 (사)한국숲해설협회경북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본선에 진출한 22여명의 해설가들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에서 도지사상(대상 4)과, 협회장상(금상 4, 은상 4, 동상 10)을 수상했다.4개 부문별로 진행된 경연에 숲 해설 시연 부문 4팀, 프로그램 개발부문 6팀은 직접 시연과 발표를 했으며 본선진출 작품인 숲 해설 사진 6점, 자연물 공예품 6점 등 총 12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숲 해설 시연 부문은 천년숲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4개 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직접 심사에 참가해 숲 해설 시연을 평가하는 동시에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영예의 대상은‘자녀를 위해 자연보존을 사수하라’는  주제로 숲은 인간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 사수해 보전해야 할 대상이라는 내용의 해설을 시연한 청송의 김양월 씨가 차지했다.프로그램 개발부문에는 ‘환삼덩굴과 꿀벌의 애틋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자연놀이를 통해 꿀벌의 생태와 생존전략을 이해함으로써 곤충과 식물의 이야기를 통해 숲의 가치와 자연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워 간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발표한 경북도수목원에근무하는 최현숙씨가 대상을 수상했다.숲 해설 사진부문에는 김연홍의 ‘동심’이라는 작품이, 자연물 공예품 부문은 김영미의 ‘미스유니버셜 선발대회’라는 작품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숲이 주는 혜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도민들에게 품격 높은 숲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해설가들의 전문성 강화와 산림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개최됐다.앞으로도 경북도는 경연대회가 해설가들이 닦아온 기량을 뽐내는 어울림의 장이 되고, 산림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해설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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