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개교 117주년을 기념, 지역민들을 위해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동안 계명아트센터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의 교수, 동문, 학생 등 300여명 이상의 출연진들이 직접 제작했다. 예술총감독은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이 맡았다.지휘는 16세에 서울 시향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하며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조프리 발레 오케스트라 지휘자, 텍사스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선리버 뮤직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곽승 계명대 특임교수가 맡았다.주역인 비올레타 역에는 이화영·강혜정·김상은 교수가, 알프레도 역은 강현수·박신해 교수, 계명대 예술대학원생인 강동원 씨가 맡았다.강씨의 경우 제25회 성정 전국음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9월 24일 열린 제34회 대구성악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성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대주다.이 밖에도 1999년 프랑스 디종오페라극장에서 나부코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며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김승철 교수 등 계명대 교수, 동문 학생 등 30여명의 화려한 출연진들이 주·조연을 맡고 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오페라는 각 문화예술분야의 정점에 있는 예술이다”며 “이번 ‘라 트라비아타’ 작품은 개교 이후 끊임없이 발전해 온 우리 계명대학교의 문화예술 역량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소재로 한 오페라로 3막 4장으로 이뤄져있다. 185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처음 공연됐으며 1948년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유럽 오페라이다.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작품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 트라비아타’는 볼거리와 감동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가치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가치에 대한 성찰, 신분과 계급을 넘어선 무조건적인 사랑, 희생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교육적, 철학적 가치가 충만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공연은 계명아트센터에서 29일, 30일 오후 7시 30분, 10월 1일 오후 3시에 공연이 있으며 티켓 배부 3일 만에 전 좌석이 소진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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