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19개 YMCA는 29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의회 대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부 일대 활성단층 위에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점검과 수명을 연장한 월성1호기의 폐쇄를 요구했다.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 이후 기상청 발표 1.5 이상 여진이 440여 차례(28일 기준)나 이어지고 경주 인근에 상당수의 원전이 분포한데 따라 한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회견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모든 원전 30㎞ 안에 거주하는 인구가 404만명(2012년 기준)으로 주변 인구를 무시한 원전 건설 승인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012년 한국지질연구원이 ‘양산단층대가 활성단층이라는 지질조사를 공개하지 않고 오히려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승인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안전점검을 하든, 내진설계를 하든 당장 동남부 일대 활성단층 위에 가동 중인 원전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이미 수명을 다했지만 연장 운행하기로 한 월성 1호기를 즉시 폐쇄하고 활성단층에 대한 고려 없이 새롭게 승인한 신고리 5·6호기 설립 계획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