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립조합은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편법적으로 수수료를 책정, 송이를 판매해 폭리를 취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추석 전 금(金) 송이로 불리며 가격이 치솟았던 자연산 송이버섯 가격이 최근 풍년을 이루면서 가격이 폭락했다.올 영덕군에서 생산된 송이는 지난 2010년 생산량에 버금 갈 정도로 많이 생산돼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산림조합이 수매한 송이 양은 대략 40톤 정도이다. 이 같이 송이풍년으로 많은 양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자연산 송이버섯이 작년대비 50%이상 저렴해져 소비자들은 적당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반기고 있다.농민들도 가격은 내렸지만 작년 대비 풍작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덕군 산림조합은 송이 경매가에 8%의 수수료를 받기로 이사회에서 책정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로 정했다. 그러나 조합은 송이판매가격을 이사회에서 정한 내부규정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꿔 소비자인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조합은 이사회를 통해 8%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으나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많게는 20% 이상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민 A 씨는 3등급인 입찰가 7만5000여원인 송이를 엉뚱하게도 9만원에 매입토록 했다고 제보해 왔다. 송이가격은 입찰가에 수수료 8%를 계산하면 8만1000원인데 반해 실제 9만원으로 산 것이다.A 씨는 “영덕군 산림조합이 일반상인도 아니고 공공기관인데 폭리를 취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일관성 없이 그때그때 다르게 수수료를 책정한 것은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본다”며 일관성 없는 조합의 작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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