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3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지원한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생리대 무료지원은 이른바 ‘깔창 생리대’ 논란 이후 중앙정부가 내놓은 여성청소년 지원책으로 이달부터 무료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먼저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탁한 1억원의 기금으로 5100여명의 여성청소년에게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6팩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자는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20% 이내 소득계층)으로 만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각 구·군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자격 확인 후 휴대폰으로 대상자를 선정·통보해 오는 11월부터 희망 배송지로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또 시는 이달 중으로 중앙정부로부터 추경예산을 교부받으면 생리대 무료지원사업을 확충할 방침이다.추경예산으로 운영되는 생리대 무료지원 사업은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면 생리대를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보건소는 신분 확인 후 역시 3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지급한다.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생리대는 여성 청소년들의 필수용품으로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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