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4회 경북도평생학습박람회’에 14만 여명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경주의 관광붐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주지진피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도 단위 행사로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대학, 평생교육단체·동아리 등 130여기관이 참여해 우수한 평생학습의 성과 공유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들을 제공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배움의 기쁨, 나눔의 행복, 경북도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 아래 4개 테마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90여개의 체험과 홍보부스, 610여개 작품 전시, 22개 팀이 참여한 동아리 경연대회, 어르신 골든벨 대회, 화백지혜 토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동아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팀인 노인들로 이뤄진 포항시의 ‘해피매직 팀의 마술공연’은 수준급이었고, 이진락 도의원의 아코디언 특별공연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성인문해 시화전 앞에서는 어르신들의 서투른 글씨지만 진솔한 내용에 눈시울을 붉히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전요원과 소화기 추가 배치 등 한층 강화된 안전대책을 수립했고, 부스 3개동과 차량을 이용한 재난대응 홍보와 훈련으로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도록 했다.포항시 부스를 운영한 노종철 씨는 “경주가 지진으로 관람객이 찾지 않는다는 말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욱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포항시민들도 행사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느라 힘들었지만,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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