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린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 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경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는 아·태지역 약 35개 도시 200여명의 시장단, 세계유산도시 전문가 및 국제기구 대표자들이 참여해 여러 당면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적(知的), 정책 경험의 교류를 위한 세계유산도시간의 연대 필요성 논의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2018년 지역회의 차기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도시 등이 개최 희망을 보여 향후 아·태지역 사무처에서 면밀히 검토, 차기 회의 개최 장소 및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아울러 세계유산 관리자의 자질 향상, 경험과 정책 교류의 촉진, 특히 선진 도시와 후진 도시간의 문화유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유산도시기구 내에 중·단기 교육훈련의 특수사업 실시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차기 총회에 구체안을 상정하기로 했다.특히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참가도시 대표들이 내년 10월 아·태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릴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행동강령으로 담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 지역사무처 경주 선언문’을 채택했다.또한 선언문에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문화발전과 지역주민 참여의 필요성, 그리고 세계유산도시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데 회원도시들의 협력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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