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대구국제공항 반드시 필요”

새누리당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은 7일 김해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활주로가 짧고 수요 과다 계상은 물론 영남권 주민들의 이용 측면에서 접근성이 떨어져 대구공항이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 도심에 위치한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을 경북 지역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대상의 국정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영남 지역의 항공 수요 처리 용량과 공항 이용 권역 접근성, 중장거리 노선 취항, 화물처리 용량 측면에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김해공항에 현재의 활주로 1본에다 추가로 1본을 조성하더라도 수요용역 결과대로 3000만명 이상의 용량이 증대되기는 어렵고 3200m의 활주로는 제한적인 중장거리 노선 취항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현재 대안조차 없다”며 “도로 개선안은 신규 터미널 진입을 위한 진입로에 불과하고 철도 개선 대안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특히 정 의원은 “대구공항은 올 9월 현재 183만명의 항공 수요가 발생했고 올 연말이면 25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25년에는 여객 수요가 5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거점공항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