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실향민의 통일염원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11일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내에 있는 이북도민 망향탑에서 ‘제22회 경북지역 이북도민 합동망향제’를 봉행했다.이북도민경북연합회(회장 김영상)와 이북5도경상북도사무소(소장 김주철)에서 주최하고 영덕군이 후원한 이날 망향제에는 경상북도 내에 생존해 계신 이북도민과 유가족,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한상순 황해도지사, 정만복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망향제 봉행,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이희진 영덕군수는 “긴 세월동안 실향과 이산의 고통을 달래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이북도민 합동망향제를 삼사해상공원 내 이북도민 망향탑에서 봉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이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북녘하늘로 전해져 조국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원하는 한편 동서4축 고속도로의 올 연말 개통을 시작으로 남북7축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선철도 등의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면 실향민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망향탑을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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