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양학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양학동민복지회관이 12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김희수 도의원, 차동찬 복지환경위원장, 준제 용연사주지 스님을 비롯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예술원 ‘너나들이’의 풍물놀이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2016년 3월 첫 삽을 뜬 뒤 9월에 준공한 양학동민복지회관은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 712㎡, 연면적 475.25㎡, 지상3층의 규모로 포항시 북구 득량동 196번지 일대에 들어섰다.1층에는 백학경로당, 평생학습강의실 2층에는 100명 수용 규모의 강당이 들어섰고, 3층에는 양학동 청소년공부방이 자리 잡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복지회관 건립으로 양학동 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민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읍면동 단위의 복지회관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양학동 자유총연맹 여성회(회장 손영희)가 준비한 푸짐한 음식과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이 잔치 분위기를 자아냈다.양학동 최 모 씨(48)는 “그동안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장소가 협소한 양학동주민센터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참가했는데 이제 넓고 좋은 시설로 복지서비스를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양학동민복지회관 터는 용연사(주지 준제스님)가 1995년도 포항시에 증여해 백학경로당으로 사용하다가 올해 복지회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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