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언어습관 형성을 위해 ‘청소년 은어사전’을 제작 배포했다.은어사전은 학부모와 교사 등 기성세대가 청소년이 사용하는 은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경찰은 내부적으로도 청소년을 상대하는 부서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은 소책자인 포켓 사이즈로 제작돼 휴대하고 다니면서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작에는 중부경찰이 20여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은어 공모’ 이벤트를 통해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특히 소책자에는 ‘노인정’(인정하지 않는다의 줄임말)과 ‘고급시계’(게임 오버워치를 부르는 은어) 등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줄임말 등이 담겨있다.경찰은 500부가량을 제작해 관내 학부모와 교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박희룡 중부경찰서장은 “은어 사전제작을 계기로 기성세대와 학생 간 소통이 활성화 돼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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