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아환자에 대한 야간·휴일 진료 참여 병원을 늘리기 위해 참여 모형을 다양화하고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 공모’에 나섰다.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와 응급실 과밀화 경감을 위해 도입됐으며 현재 대구에 1개소를 포함한 전국에 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그동안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확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종전 병원중심의 운영형태를 의원급 의료기관의 순환당직, 연합운영 등의 형태로 보다 다양화하는 등 참여기회를 넓혔다. 또 참여요건을 완화해 앞으로는 1인 진료의원도 참여할 수 있고 소아청소년과의 신청이 없는 지역은 소아진료가 가능한 다른 진료과목 전문의와 병·의원도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재정지원 방식도 기존 정액 보조금 지원에서 건강보험 수가 신설적용으로 변경해 지원규모를 늘린다.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은 2017년 1월부터 소아 야간진료․조제관리료가 적용돼 야간·휴일 소아 진료환자 당 진료비를 평균 9610원 가산해 보상할 예정이다.대구시는 각 구·군별로 1개씩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인구 30만명 이상인 구는 2개소까지 지정할 예정이다.참여할 병·의원이 구․군 보건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대구시에서 11월 중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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