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동 356 쪽샘유적발굴관이 21일 오후 5시 재개관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분의 발굴조사 상태를 시민에게 공개하려고 만든 곳이다. ‘쪽샘 44호’라고 이름 붙인 무덤 발굴조사 현장 위에 건립, 2014년 임시로 문을 열고 주중에만 공개하던 것이다. 4-6세기 신라 귀족의 집단묘역인 쪽샘의 발굴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진 현시점에 맞춰 내부 전시시설과 내용을 새로 꾸미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했다. 샘물이 맑아 쪽빛을 띤다고 쪽샘이다. 발굴관 1층에 무덤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2층에는 발굴조사 과정과 신라 무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배치했다. 주말과 휴일에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30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밤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신라월성학술조사단은 ‘문화의 달’을 맞이해 경주시 인왕동 449-1 월성(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을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7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문화재 야행’과 연계했다. 낮에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발굴 유물 만져보기’ 체험을 하고, 밤에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 말기 관청터를 무대로 조명과 음악, 차를 즐길 수 있다. ‘시민과 함께 나누는 월성 발굴조사 이야기’ 문답도 이뤄진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