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20일 이틀간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말 사육농가와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말(5일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 실시한 말 사육농가 현장 실습교육에 이은 2차 교육으로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 육성조련아카데미 교관을 초빙해 말(馬)사육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주요 교육내용은 향후 말 사육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론(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현장실습(마사관리, 순치조교, 외모·운동관리 등) 등으로 진행됐다.교육에 참가했던 한 농가는 “교육내용이 현장실습 위주라서 지루 하지 않았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며 “특히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말 사육의 애로사항, 궁금증 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런 교육을 많이 마련해 달라”고 했다.경북도는 지난 민선 4기 때부터 말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으로 선정해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마공원 유치(영천시)와 말 산업 특구 지정, 공공·민간승마장 건설(19개소) 등의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번식말(American Quarter Horse) 도입 사업을 추진해 사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농촌의 신 소득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 실태 조사결과, 경북 말 사육농가 수는 현재 202호로 5년 전의 116호에 비해 약 2배 정도 빠르게 증가했으나 말 사육농가의 전문성은 아직 부족한 편으로 이번 교육이 전문생산농가 육성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말산업을 FTA체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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