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20일 이틀간 김천 평생교육원과 포항 기쁨의 복지관에서 도내 노인 학대 신고의무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하반기 노인인권보호 및 학대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오전 10시 시·군 업무 담당공무원, 119구급요원, 시·군 경찰관, 오후 2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학대신고의무자의 직무별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공무원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발생 사례 소개, 신고요령 및 피해노인 보호 절차, 노인 학대 관련법령 등을 안내했으며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시설입소 노인에 대한 학대 사례를 들어 시설장의 책임 있는 감독과 종사자의 전문성 확립, 증가하는 학대사례의 대처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특히 경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번 교육부터 노인학대의 사각지대였던 요양병원을 교육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했다.안연희 경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신고의무자 교육은 도내 요양병원 관계자도 참석해 노인학대 관련 노인복지법과 의료법에서 신체보호대 착용 등에 대한 기준이 상이해 학대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이 달랐던 점에 대한 실무적 고민을 함께 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시군·경찰·소방공무원과 시설·병원이 상호 협업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 노인 인구는 2015년 기준 전체인구의 17.7%(479천명 정도)이며 매년 평균 0.5% 이상 증가 추세로 2020년에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 연령 본격 진입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종근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을 노인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인 학대 추방 운동을 전개하고, 일선 경찰과 구급대원 등 관계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주변 이웃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전화(1577-1389)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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