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대구취수원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일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규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취수원 이전 특위는 이날 열린 제2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통과되면서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됐다.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1991년 페놀사건 등 낙동강에서 각종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해 대구시민들의 수돗물 안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2009년 2월 대구시가 당시 한나라당과 국토부에 이전 건의를 하면서 본격 제기됐다. 하지만 7년 6개월이 지나도록 대구와 구미 간 갈등과 관련 부처의 미온적 태도, 정치권의 눈치 보기 등으로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지난 2013년 취수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조사비 국비 10억원이 확보돼 취수원 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현재 8억2300만원이 불용되는 등 대구 취수원 이전은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김규학 특위 위원장은 “상류지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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