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에 대한 열악한 처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점차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별 정규교사 및 기간제 교사 담임 현황’에 따르면 경북지역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4년 10.1%였던 것이 2015년 11.3%, 2016년 11.8%로 늘어났다.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비율은 2014년 8.5%에서 2015년 10.3%로 껑충 뛰더니 2016년에도 11.3%로 확대됐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체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을 맡은 비율도 2014년 49.4%에서 2015년 53,1%, 2016년 55.9%까지 늘어났다. 이는 전국에서 충북(59.6%)에 이어 두 번째다.경북에 비해 다소 나은 형편이지만 대구에서도 기간제교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대구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4년 8.6%, 2015년 10.5%, 2016년 10.3%이며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을 맡은 비율은 2014년 45.3%, 2015년 38.1%, 2016년 41.3%였다.학부모와 학생은 신분이 불안정하고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기간제 교사보다 정규 교사가 담임을 맡는 것이 학사관리는 물론 학생지도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와 교육당국도 교육적 필요성에 따라 수차례 개선 의지를 밝힌바 있다.하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과도한 기간제 교사 활용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에 대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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